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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1.13 Penfolds RAWSON'S RETREAT
  2. 2009.10.24 EQUUS Cabernet Sauvignon
2009. 11. 13. 13:26 와인

Australia의 Penfolds사.
Shiraz, Cabernet 시라즈, 까베르네.
2007 빈티지.


 그냥 별 생각 없이 업어와서 그런지, 이번 와인은 좀 가벼웠다. 뭐 그래도 생각만큼 앗살 하고 가볍진 않았지만, 바디감이 있기는 한데 금새 사라진달까? 스쳐가 버렸어. 끝맛도 깔끔하고, 전에 마셨던 에쿠스보다 훨씬 마시기는 편했지만... 무거운 걸 좋아하다 보니 이게 딱히 취향이 아닌 건 어쩔 수가 없네? 시라즈와 카베르네를 섞었는데 왜 이런 정도의 맛일까.... 알 수 없..

그리고 Merlot.

 패키지로 같이 들어있었는데, 이건 마개도 코르크가 아닌 데다가, 훨씬훨씬 부드럽고 잘 넘어갔다. 먹기는 편하지만 내 와인 취향이랑은 좀 안맞는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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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US Cabernet Sauvignon  (0) 2009.10.24
posted by Sinya
2009. 10. 24. 01:27 와인

 

칠레산.
까베르네 쇼비뇽
Maipo Valley/ Haras de Pirque
2006년 빈티지.











 안써두면 까먹을 것 같아서, 기록해두기로 했다. 아마 한 달에 한두 병 딸 듯.마시는 법 같은 거 잘 모르고, 그냥 배우는 중이고, 평가하는 방법이고 뭐고 귀찮지만, 일단 이 와인은 무척 특이했다.
 무거운 느낌이 있는 와인을 소개해 달라고 말하긴 했지만, 여태 마셔본 와인 중에서 이만큼의 무게를 가진 와인은 없었던 듯, 아니 단순히 무겁다기보다는 텁텁한 맛이 강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내가 무겁지만 부드러운 감이 있는 와인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래도 이 와인도 괜찮았다. 아마 간단한 안주보다는 스테이크나 삼겹살과 같은 요리와 곁들이면 기름기도 없애주고 딱 어울릴 것 같다고 해야 할까? 내가 보통 와인을 식사에 곁들여 먹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점을 고려해 보고 와인을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부터 무척 강했고- 그런데 부드럽다고 말하긴 조금 그렇고, 알콜향이 좀 강하게 느껴지는 향이었다. 첫맛부터 범상치 않았다. 입에 넣자마자 강렬한 맛, 입안에 강하게 퍼지는 느낌이 든다. 톡 쏘는 느낌과 함께 좀 무겁게 퍼졌다. 목넘김은 평범했고, 뒷맛이 강해서 입안에 느낌이 오래 남았다. 여운까지 강한 느낌이긴 한데, 나쁜 느낌은 아니었던 듯하다. 마지막엔 은근히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
 알콜 도수가 다른 와인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14.6%였나...) 한 번에 한 잔 이상 마시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맛. 그래도 다른 와인에 비해 꽤나 특이하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것들 좀 먹어본 다음에 재시도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와인셀러들도 많이들 추천하는 모양이더라. 일년쯤 후에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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