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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6 「올댓 와인」
2009. 11. 16. 01:03 도서

조정용 지음.
해냄.
2006년 6월 초판 1쇄가 나왔고, 2008년 9월 13쇄본을 보다.


 와인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주문하여 보게 된 책. 내가 와인에 관심을 가진 지는 일 년이 넘었고, 마신 와인도 스무 병은 넘을테지만- 솔직히 아는 것이 너무 없었다. 여러 나라에서 나고, 빈티지를 타고, 포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 정도. 좀 더 알기 위해 책을 읽었는데- 두뇌의 성능이 좀 떨어져서 많은 것을 기억하진 못했지만, '이런 것들이 중요하게 여겨지는구나.' 하는 정도의 감은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문장에 딱히 감동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산만하지 않고 정리되어 있었고, 경험을 이야기하며 뽐내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 내용이 주는 정보에 비하면 눈에 거슬릴 것도 못되었다. 단지 와인산업 전반에 대하여 너무 예찬적인 태도라는 것이 조금 거슬렸을까? 충분히 안좋게 볼 수 있는 태도들도 좋게 해석하는 것이, 이 사람이 원래 긍정적인 사람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일종의 사대주의 때문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뭐 잘 아는 사람이 아니니 넘기고, 이것도 심하게 거슬리진 않았다.

 와인이라는 세계, 나중에 공부와 경험을 거치면 어떤 식으로 느껴질까? 더 풍부하게? 더 감동깊게? 솔직히 내 혀는 좀 막혀에 가까워서, 다른 애호가들처럼 맛을 세밀하게 구분하거나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눈치채지 못하더라도 지금보단 낫겠지. 빈티지를 따지고, 생산지를 따지고, 포도를 따지고, 여기서 좀 더 가서 언젠간 샤토를 따질 날이 올 지도 몰라! 같은 적포도주에서도 지금 먹는 음식과 어울리는 음식을 찾아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아하하. 그 날을 위해 공부를 해 보자. 이 책도- 지금은 무리지만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봐야지. 그 땐 좀 더 기억하는 것이 많아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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