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9. 08:10
도서
호어스트 에버스 지음.
좋은책 만들기
2002년 12월 1판 2쇄
'나는 절뚝이며 피자집으로 들어간다. 집 주소로 피자 한 판을 주문한다. 그리고 기왕에 가는 길이니 나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배달 기사를 설득한다.'
'걸핏하면 산처럼 쌓이는 설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현금인출기 비밀번호, 텔레뱅킹 사용자 번호, 거래은행 계좌번호, 그 밖의 각종 비밀번호, 택시회사 전화번호, 부모님 결혼기념일 등이 적혀 있는 목록을 만들었다. 그리곰 물샐 틈 없이 포장해서 개수대 바닥에 붙여놓았다. 그 중 하나라도 궁해지면 곧바로 설거지에 착수한다는 작전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늘날 비록 개수대는 예전과 다를 바 없이 그득하지만 대신 내 머릿속에는 그 숫자들이 전부 정확하게 입력되었다.'
'젊은 여자들, 그것은 노년의 장점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보다 젊은 여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니 말이다. 이 얼마나 긍정적인 결말인가!'
이 책 마음에 들어. 살까?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0) | 2010.05.15 |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0) | 2010.04.02 |
「파멜라」 (0) | 2010.02.17 |
「그건, 사랑이었네」 (0) | 2010.01.28 |
「교수대 위의 까치」 (0) | 2009.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