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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5. 11:08 도서


공지영
김영사
2001년 7월 초판
2004년 12월 67쇄_대여하여 봄.


 채윤이를 만나러 강남에 나갔다가, 시간이 어중간하여 교보에 들렀다. 오랜만의 교보는 무척이나 산뜻하고 반가웠지만... 나는 가벼워져야 할 몸인지라, 책을 살 수 없는걸. 구경을 하다가 이 책을 골라 바닥에 앉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을 때 나타나는 특유의 답답증 때문에 그리 많이 읽지는 못하였으나, 이 책을 끝까지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돌아와서 빌리는 데 성공.

 공지영씨의 소설을 읽어보았던 것도 같다. 워낙 유명한 분이니까. 딱히 다른 작가처럼 부러 좋아하지는 않았으되 막연히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책을 읽어가며 나는, 감사했다. 여행을 갈 때 가야 할 곳에 대해서도 감을 더 잡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인생에 생각이 많은 시기에 생각을 진행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뭐라고 콕 집어 말하긴 힘들지만, 그런 것.


 80년대에 대학생활을 한 사람들은, 그들이 지금 주류를 형성하고 있어서일까- 나에겐 부러움의 대상이다. 우리 세대는 절대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는 것. 그것이 인생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그 감수성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나도 내 시대의 것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툰 외면만이 전부는 아닐테니까.


 테제 공동체. 길 위의 성모 피정의 집. 두 군데. 가보고싶다.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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