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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2. 03:14 도서


김혜자
오래된미래
2004년 3월 초판 1쇄. 2005년 6월 117쇄.
도서관 대여.


 익숙한 얼굴이지만,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었다. 내가 전원일기를 즐겨봤던 것도 아니고.
 일전에 한비야씨의 책을 읽으며 김혜자씨가 언급되었었더랬지. 인상에 남았었나, 하필 이 책이 눈에 띄어 대여했다.

 화려한 글솜씨는 없었지만, 마음깊이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건 느껴졌다.
 6개월째 미루고만 있었던 나눔의 손길을, 어떻게든 찾아서 펼쳐야겠구나, 생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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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ya
2010. 4. 2. 03:04 전시


3/28일 다녀오다.

가려고 마음먹은 건 몇 달이나 전이었던 것 같은데, 바쁨을 핑계로 무척 늦게 다녀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표 끊느라 시간이 꽤 소모되었지만...



솔직히 워홀에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은 아니었다. 그냥 워낙 유명하고 자주 들어본 사람이니까, 한 번 봐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정도. 보고 온 지금도 그렇게 많이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전시를 보고 조금은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저것 의미를 가져다 붙여서 위대한 작품인 것처럼 포장하려 드는 오디오 가이드는 그렇게 내 취향과 부합하진 않았지만, 뭐랄까 끊임없이 사회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워홀을 느낄 수 있었다. 사회적인 이슈에 반응하고, 그 반응을 대중에게 보이고. 어쩌면 그건 미술품의 형태로 세상에 나왔지만, 출판과도 비슷한 무언가랄까. 예술에 대해 많은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워홀에 있어서 예술은 소통의 도구였던 것도 같다고 생각했다. 
 
 워홀의 작품에서, '아름다움'은 모르겠어. 내 미적 기준과는 부합하지 않는 듯. 그치만 뭐 현대 예술은-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으로도, 다르게 생각하게 하는 것으로도, 예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것 같으니까. 그냥 그 정도 선에서 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음, 그래도 왠지- 워홀전 덕에 조금은 현대예술에 익숙해진 기분이 들었어.


 잘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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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ya
2010. 3. 19. 08:10 도서

호어스트 에버스 지음.
좋은책 만들기
2002년 12월 1판 2쇄


 '나는 절뚝이며 피자집으로 들어간다. 집 주소로 피자 한 판을 주문한다. 그리고 기왕에 가는 길이니 나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배달 기사를 설득한다.'

 '걸핏하면 산처럼 쌓이는 설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현금인출기 비밀번호, 텔레뱅킹 사용자 번호, 거래은행 계좌번호, 그 밖의 각종 비밀번호, 택시회사 전화번호, 부모님 결혼기념일 등이 적혀 있는 목록을 만들었다. 그리곰 물샐 틈 없이 포장해서 개수대 바닥에 붙여놓았다. 그 중 하나라도 궁해지면 곧바로 설거지에 착수한다는 작전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늘날 비록 개수대는 예전과 다를 바 없이 그득하지만 대신 내 머릿속에는 그 숫자들이 전부 정확하게 입력되었다.'

 '젊은 여자들, 그것은 노년의 장점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보다 젊은 여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니 말이다. 이 얼마나 긍정적인 결말인가!'


 이 책 마음에 들어.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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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nya